[산업일보]대양코퍼레숀,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우수절감기술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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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양 작성일18-03-08 13:51 조회3,4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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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지금 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나 기술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구 끝에 야심차게 탄생시킨 제품이 시장에서 제대로 선보이지도 못한 채 사장되는 사례도 허다하기 때문에 가치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받는게 중요하다. 기술은 있지만 자본이 없거나 마케팅 실패로 실력발휘 한 번 못한 채 심사대 설 기회조차 잃기때문이다.
그런데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제품에 대한 신뢰와 기술력을 인정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실제로 20년 이상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무기로 꾸준한 연구활동을 벌여 국내 시장에 맞는 인버터를 개발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업체도 당시 '순수 국내 기술로 이룬 쾌거'라는 점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에너지절감 여부나 기존 제품의 보조적 역할 수행이라는 점 때문에 시장에선 환대를 받지 못했다. 그만큼 성장의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었다.
인버터를 활용, 생산공정과 동력설비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대양코퍼레숀(주)(대표 김금균, 이하 '대양코퍼레숀')도 이런 과정을 겪었다.
애초 제품발표와 해외진출을 노렸지만 오히려 외면받던 시절, 품질과 성능 안정화에 매달렸다. 그 결과 한국에너지공단이 대양코퍼레숀의 기술력과 우수 절감기술을 인정했다.
그동안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기술력을 당당히 인정받은 것이기에 이제는 골리앗 같은 유럽 기업의 제품들과도 당당하게 맞설 채비를 마쳤다.
17일부터 20일까지 일정으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5년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만난 대양코퍼레숀 김금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효율, 에너지 절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산업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콤프레샤는 성능을 좋지만 에너지 효율을 고려하지 못한 제품들이 많다”며 “스마트 콤프레터를 널리 보급시켜 산업현장의 업무 효율을 상승시키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환경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근로자의 환경이 생산성과 연계된다는 점, 기업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이들에게 제시하고 인재를 성장시키기에 충분한 환경과 지원을 제시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당연히 수행해야 할 의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제품고급화와 차별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김 대표는 지속적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을 거치면서 착실히 성장기반을 닦아나가는 것은 물론, "기업경쟁력은 바로 기술력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강조한 뒤 '최고의 기술력, 최고의 인재, 고객만족'을 통해 늘 도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에 대한 신뢰와 우수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인정받는 것"이라는 그는 "미래를 사전에 예측, 준비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와 경영으로, 규모는 작지만 내실있는 기업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 회사는 무엇보다 한국에너지공단 우수절감기술로 선정돼 이번 전시회 EG-TIPS 홍보관에 부스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에너지 분야에서 우수절감기술로 선정됐다는 건 뭘 의미하는걸까.
지난 5월부터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객관적 지표로 입증하는 '에너지절감량 산출(M&V(Measurement & Verification))' 기법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측정한 뒤, 검증을 해 왔다. 실질적으로 어느정도 절감효과를 보인 기업들을 발굴하는 작업을 한 것인데 이 기법은 1996년 미국 에너지부에서 개발한 것으로 현재까지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콤프레샤 인버터 외장형 제품으로 꾸준히 성과를 보였던 대양코퍼레숀에 공단이 관심을 갖게 됐고, 지금 인버터로 사용하고 있는 장비를 M&V 툴을 통해 경제성과 절감효과 등 정밀한 측정 검정을 거쳤다. 그 결과 투자대비 회수기간이 1.1으로 평가됐다. 수용가들의환경에 따라, 사용량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겠지만 이런 기법으로 분석한 만큼 나름 정부가 입증한 제품이라고 인정받은 셈이다.